생명연장기업 '디파이타임홀딩스', 노화원인 진단 및 치료 위한 임상 나서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생명연장기업 '디파이타임홀딩스(대표 조나단 그린우드)'는 이동형 입원실 제작 전문 업체인 'B&C Korea'와 지난 6월 5일 임상용 클리닉 제작 및 주문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남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에서 노화 치료의 임상 전개에 나선다고 밝혔다.

디파이타임홀딩스는 텔로미어 기술 특허를 보유한 권위자 빌 엔드류스와 함께 생명 연장과 항노화를 연구해왔으며, 항노화 시장을 공략하는 가상화폐 '텔로미어코인'을 발행해 주목을 받은 곳이다.

텔로미어란 신발 끈의 흐트러짐을 막아주는 캡처럼 염색체 말단 부위에서 염색체가 약화되거나 주변 염색체와 융합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염기서열이다. 빌 엔드류스는 그간 노화의 원인으로 '텔로미어쇼트닝'을 제시하며 항노화 시장에 파장을 불렀다.

인간의 세포는 그 종류가 200가지이며 각세포는 일생 동안 50~100회정도 제한된 세포분열을 하는데 점점 짧아진 텔로미어가 한계점에 도달하면 세포분열을 할 수 없게 되고 이때부터 새로운 세포가 만들어지지 못하면서 조직과 기관의 노화 및 노쇠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최근 디파이타임홀딩스는 빌 엔드류스의 연구 결과물과 차기 노벨상 수상이 유력한 연구자 오치야(Ochiya, 도쿄의과대학수석연구원) 교수의 연구물인 치아에서 얻어지는 'Exosome'과 접목해 노화관련 질병 처방 시스템을 개발, 소개하고 있다.

디파이타임홀딩스 관계자는 "제품 판매 및 서비스를 통해 얻어지는 재원은 노화 연구 및 관련 시장 개척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이번처럼 신물질의 개발 및 바누아투 임상 진행이 가장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디파이타임홀딩스는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신제품에 최근 개발된 천연의 TAM(Telomerase Activation Molecule)을 사용할 계획이며, 오는 8월 18일 일본 도쿄, 10월 2일에는 텔로미어 관련 최대 시장인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번 바누아투 임상에는 골프선수(Jim Colbert) 및 유명 할리우드 연예인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임상결과 발표 이후 노화치료를 위한 비용 지불은 텔로미어코인으로 지불하여 받을 수 있으며, 연간 치료 가능한 환자의 수는 매우 제한적이다. 노화로 인한 질병의 대표적인 예로는 알츠하이머 즉 치매이며, 디파이타임은 그 병의 진단을 텔로미어의쇼트닝(Telomere Shortening)으로 보고 관련 처방은 텔로미어의 랭쓰닝(Telomere Lengthening)으로 하고 있다.

이석희 기자 young199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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