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출루' 추신수, DET전 3타수 3안타 2볼넷 맹활약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추신수(37, 텍사스)가 5출루 경기를 치렀다.

추신수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 3연전 3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타점 2볼넷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작이 좋았다. 0-0으로 맞선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완 조던 짐머맨을 만나 중견수 쪽으로 향하는 2루타를 때려낸 것. 1일 시애틀전 이후 3경기만의 안타였다. 이후 대니 산타나의 안타로 3루를 밟은 뒤 엘비스 앤드루스의 희생플라이 때 첫 득점을 담당했다.

2-0으로 앞선 2회말 2사 2루에선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고, 2-3으로 뒤진 5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투수 강타 내야안타로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엔 대니 산타나의 역전 투런홈런 때 동점 득점을 책임졌다.

추신수는 멈추지 않았다. 4-4로 맞선 7회말 무사 1루서 볼넷을 얻은 뒤 후속 타자들의 진루타로 3루를 다시 밟았고, 윌리 칼훈의 3타점 싹쓸이 3루타 때 결승 득점을 신고했다.

이후 8-4로 앞선 8회말 1사 2루서 좌완 에두아르도 히메네스를 만나 1타점 적시타를 치며 100% 출루를 완성했다. 시즌 타율도 .276에서 .281로 상승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디트로이트를 9-4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시즌 57승 54패. 반면 3연패에 빠진 디트로이트는 32승 75패가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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