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이 본 류현진 IL "PS 앞두고 휴식 주려는 암호"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휴식을 주고 싶어 하는 암호로 들린다."

ESPN이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포스트시즌을 앞둔 팀들의 현황을 점검했다. LA 다저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함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 100%로 평가 받았다. 실제 LA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무려 17경기 앞섰다.

다만, 트레이드 마감일이 끝나기 전 약점이던 불펜에 아담 콜라렉을 보강하는데 그쳤다. 잭 그레인키를 데려와 선발진을 강화한 휴스턴에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에서 밀렸다. ESPN은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확률을 28.2%,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확률을 17.4%로 봤다.

ESPN은 다저스를 살펴보며 지난 2일자로 목 통증으로 10일 부상자명단에 오른 류현진을 가장 먼저 거론했다. "류현진은 목 통증 때문에 부상자명단에 올랐는데, 이 말은 (LA 다저스가)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그에게 휴식을 좀 주고 싶어 하는 암호처럼 들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저스에서 가장 큰 부상자는 왼 팔이 골절된 크리스 테일러"라고 지적했다.

현재 다저스는 부상자가 많다. 물론 류현진은 12일 애리조나전 혹은 14일 마이애미전에 맞춰 돌아온다. ESPN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우승할 것이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여유 있게 리드할 것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1,2루를 어떻게 추릴지 흥미롭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콜라렉만 불펜에 더했다"라고 짚었다.

한편, ESPN은 휴스턴을 두고 "그레인키를 데려온 건 포스트시즌 뿐 아니라 휴스턴이 포스트시즌에서 홈 어드벤티지를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들은 뉴욕 양키스와 막상막하"라고 평가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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