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다저스 300만 관중, 류현진 역사적인 투구가 한 몫"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LA 다저스 홈 관중 300만 달성의 중심에 선 류현진(32, LA 다저스)이다.

LA 다저스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다저 블루’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올 시즌 홈 관중 300만 달성 소식을 전했다. 다저스는 전날 연장 11회 끝에 패한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서 4만9천358명의 관중이 입장, 62경기 만에 시즌 홈 누적 관중 301만6천73명을 기록했다. 연고지를 로스앤젤레스로 옮긴 이후 역대 33번째이자 최근 8년 연속 300만 관중 돌파였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소속의 다저스는 11일 경기에 앞서 77승 41패를 기록하며 2위 애리조나에 무려 17경기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홈에서 46승 16패 승률 .742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2007년과 2015년에 기록한 역대 구단 최소 경기(64경기) 300만 관중 달성 시점을 2경기 앞당겼다. .742는 3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홈 승률이다.

다저 블루는 다저스의 빠른 관중 증가 요인으로 가장 많은 끝내기승리와 주축 선수들의 빼어난 활약 등을 꼽았다.

매체는 “다저스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다인 10차례의 끝내기승리를 거뒀다”며 “여기에 류현진과 워커 뷸러의 역사적인 투구가 한 몫을 했다. 코디 벨린저, 저스틴 터너 등 타자들의 환상적인 타격 역시 증가에 기여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저 블루는 “다저스타디움에선 이번 시즌 윌 스미스, 더스틴 메이의 데뷔를 볼 수 있었다. 또한 카일 갈릭, 토니 곤솔린, 에드윈 리오스의 경기도 확인 가능했다”고 다수의 새얼굴 등장을 또 다른 원동력으로 꼽았다.

한편 메이저리그서 가장 관중이 적은 구단은 마이애미 말린스로, 홈 누적관중 57만4천954명을 기록했다. 이는 다저스의 5분의1 수준이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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