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철 해설위원 "COL 악연 정리한 류현진, ARI전 중요하다"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잠시 휴식을 취했던 류현진(32, LA다저스)이 사이영상을 향한 질주를 다시 시작한다.

MBC스포츠플러스는 "12일 오전 4시 5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맞대결을 생중계한다"고 11일 전했다. 류현진은 다저스 선발로 부상 복귀전을 치른다.

류현진은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비록 승리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콜로라도의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 유난히 약했던 모습을 극복하면서 승리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MBC스포츠플러스 정민철 해설위원은 “류현진이 올 시즌 끝나면 FA라는 상황을 맞이한다. 만약 쿠어스필드의 약점을 계속 갖고 있었다면 뛰어난 에이전트 보라스라도 비즈니스를 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중요한 시점에서 콜로라도와의 악연을 정리했다. 이제 다음 경기가 중요하다. 12승을 거둬야 된다”고 칭찬했다.

콜로라도 경기 후 류현진은 목의 담 증세로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다저스는 후반기 류현진의 체력 관리 차원으로 IL행을 택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IL 등록에 대해 “일종의 여름휴가다”라고 현지 언론에 인터뷰했다.

짧은 여름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류현진은 12승에 도전한다. 후반기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평균자책점 1.53으로 해당 부문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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