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일주일 만에 멀티출루…TEX 4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모처럼 멀티출루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1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출루이자 지난 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 이후 일주일만의 멀티출루였다. 다만, 타율은 .276에서 .274로 하락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출루를 얻어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조단 라일즈와 맞대결, 볼넷으로 1루를 밟은 것. 추신수는 엘비스 앤드루스의 안타 덕분에 2루까지 안착했지만, 이후 타선이 침묵해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추신수는 2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으로 출루했다. 0-0 승부가 계속된 3회초 1사 상황.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라일즈와의 재대결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이후 번번이 아쉬움을 남겼다. 6회초 선두타자로 3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어 8회초에는 선두타자로 알렉스 클라우디오와 맞대결, 3구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에겐 이후 더 이상의 타석이 주어지지 않았다.

한편, 텍사스는 팽팽한 투수전 끝에 1-0 신승을 거뒀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텍사스는 4연패에서 탈출했고, 시즌 전적은 59승 58패가 됐다. 마이크 마이너가 8이닝 4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을 챙겼고, 아이재아 키너-팔레파(3타수 1안타 1타점)는 희생플라이로 결승타점을 장식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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