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중계' 스포티비 "새로운 팬 유입 겨냥할 것"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프로야구, 프로축구 등 국내리그부터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UFC, NBA 등 해외 인기 리그까지 다양한 종목을 중계하고 있는 스포츠채널 스포티비(SPOTV)가 프로농구(KBL) 중계로 팬들을 만난다.

스포티비는 12일 "2019-20시즌부터 2023-2024시즌까지 KBL 중계를 주관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는 TV 채널을 비롯해 온라인 플랫폼까지 보유하고 있어 중계에 대한 팬들의 갈증이 해소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는 그간 NBA(미프로농구)를 통해 농구 팬들을 만나왔다. 스포티비 전 채널의 편성을 총괄하고 있는 담당자는 "KBL까지 중계하게 되면서 오전에는 NBA, 저녁에는 KBL로 농구 팬들의 하루가 2배로 즐거워질 것 같다. 'BASKETBALL TIME'이라는 타이틀로 농구 팬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편성 계획을 밝혔다.

NBA 중계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시청자와 소통했던 스포티비는 "한국프로농구의 부흥을 위해 안정적인 중계 운영, 가장 빠른 경기 영상 제공, 재미있는 KBL 기획물 제작 등으로 기존 농구 팬은 물론 새로운 팬의 유입까지 겨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BL은 12일 오전 11시 논현동 KBL 센터에서 스포티비의 모회사인 에이클라 엔터테인먼트와 방송권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해당 계약의 성사로 농구 팬들은 2019-2020시즌부터 5시즌 동안 스포티비2(SPOTV2),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등에서 KBL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KBL-에이클라 방송권 계약 체결식.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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