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로드, 차량털이범에 당했다…약 50만 달러 피해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뉴욕 양키스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였던 알렉스 로드리게스(44)가 차량털이범으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언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을 비롯한 현지언론들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로드리게스가 도난 피해를 당했다. 차량 내부에 있었던 보석, 전자장비 등 피해 금액은 약 50만 달러(6억원)에 달한다”라고 보도했다.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로드리게스는 지난 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맞대결이 열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를 찾았다. 로드리게스는 경기가 종료된 후 식사하는 시점에 도둑은 차량을 노렸고, 보석과 카메라 등을 훔쳐간 것으로 전해졌다.

로드리게스의 신변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고, 현지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돌입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경찰은 방침에 따라 피해자를 밝히지 않았지만, 관계자들에 의해 피해를 입은 이가 로드리게스라는 사실이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로드리게스는 시애틀 매리너스-텍사스 레인저스-뉴욕 양키스를 거치며 화려한 경력을 쌓은 슈퍼스타였다. 아메리칸리그 MVP 3회, 올스타 14회, 실버슬러거 10회, 홈런왕 3회 등을 차지했다. 통산 696홈런을 때렸고, 시애틀에서 활약한 1998시즌에 40-40을 달성한 바 있다. 하지만 텍사스 시절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비난을 받기도 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