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류현진 ERA, 터무니없는 수준…MVP도 언급돼야”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의 압도적인 구위에 미국언론들의 호평도 쏟아지고 있다. 사이영상을 넘어 MVP 후보로 언급돼야 한다는 언론도 나왔다.

현지언론 ‘12UP’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의 평균 자책점은 터무니없는 수준이다. 우리는 이에 대해 더 얘기할 필요가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로 류현진의 복귀전, 올 시즌 활약상을 조명했다.

목 통증으로 잠시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던 류현진은 지난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를 통해 복귀했다. 류현진은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다저스의 9-3 완승을 이끌며 12승을 챙겼다. 더불어 한미 통산 150승, 다저스 역대 선발투수 공동 2위인 홈 11연승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류현진의 평균 자책점은 1.53에서 1.45로 낮아졌다. 2위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2.32)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져 류현진의 평균 자책점 타이틀 획득 가능성은 보다 높아졌다.

‘12UP’은 “류현진은 인상적인 통찰력과 전략을 지녔다. 탈삼진은 상위권이 아니지만, 그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훌륭한 투수”라고 보도했다. 또한 ‘12UP’은 “올 시즌 최악의 투구에 그친 2경기인 콜로라도전(6월 29일 4이닝 7자책), 세인트루이스전(4월 9일 1⅔이닝 2자책)을 제외하면 평균 자책점은 0.92가 된다”라고 전했다.

‘12UP’은 더불어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이 무산될 요인은 치명적인 붕괴(부상) 정도다. MVP 후보로도 언급돼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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