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양현석X승리, 범죄의 컬래버레이션… 이제는 해외 원정도박까지

[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한밤'에서 양현석과 승리의 해외 원정도박 의혹을 이야기했다.

13일 밤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해외 억대 원정 도박 논란을 다뤘다.

한 기자는 "양현석이 거액을 걸어놓고 도박한다는 제보가 수 차례 있었다. 양현석 측근이 일명 환치기상에게 돈을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양현석은 환치기 업자 A에게 신용 담보로 빌린 뒤 한국으로 돌아와 빌린 돈을 현금으로 갚는 방법을 이용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환전소로 제작진은 연락을 취했다. 제작진이 억대 금액도 가능하냔 질문에 억대 금액도 가능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양현석도 했냔 질문에 "그건 제가 답할 수 없고 답할 수 없다"는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양현석은 신용으로 십수억원을 빌렸다고. 어느 한인은 "20년 동안 했던 업체이고 어느 정도 금액이 되는 사람들하고 거래를 하고 도박하는 사람들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제보했다.

변호사는 "그에 대한 수수료도 현금으로 준 걸 보면 도박 자금으로 쓰려고 했던 의도가 담길 여지가 많고 금융기관 추적을 피하려고 하는 의도도 있을 가능성에서 악의적이라고 해석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양현석과 함께했다는 의혹이 가진 건 빅뱅 승리였다. 승리 역시 수차례 방문했다고. 양현석과 승리는 바카라를 즐겨 했다고 한다. 승리의 의혹은 처음이 아니다. 올초 버닝썬 논란이 불거지며 승리는 SNS 메시지에서 원정도박 논란이 있었지만 부인한 바 있다.

변호사는 "거액 도박을 했다는 사실 자체는 형법상 도박죄가 되고 도박자금 조달 과정에서 불법적인 환치기를 했기에 외국환거래법 위반으로 두 개의 죄가 성립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YG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찾아갔지만 "나가 달라"는 대답만 들을 수 있었다.

경찰 측 은 "기록을 검토 중이라는 거밖에 말씀 드릴 수 없다"는 대답을 내놨다. 500장 첩보 문서를 확보했다는 경찰. 과연 이번 논란을 제대로 수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SBS '본격 연예 한밤'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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