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희 누구?…과거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도 아들 사망 사건 조명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상희(예명 장유·59)가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상희는 1961년생으로, 연극 배우 출신이다. 예명 장유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6년 드라마 '연개소문'을 시작으로 '바람의 화원' '국가가 부른다'와 영화 '추격자' '아이들...' '도가니' '이웃사람' '방황하는 칼날' '끝까지 간다' '수상한 그녀' '1987' '남한산성' '목격자' '도어락' '말모이' '기방도령'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한편 이상희는 지난 2010년 미국 LA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던 아들을 잃었다. 당시 아들 A 씨는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던 17세 동급생인 B 씨의 주먹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 판정을 받았고, 이틀 뒤에 사망했다.

하지만 LA 경찰은 B 씨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B 씨는 아무런 처벌 없이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에 이상희는 2016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해 아들 사망 사건에 대한 진실 찾기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상희 부부의 끈질긴 재수사 요청에 2016년 2월 청주지방법원에선 사건 발생 5년 만에 A 씨 사망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열렸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B 씨에게 "사망 원인의 하나로 추정할 수 있지만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로 폭행했다는 증거가 없다"라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이후 약 4년에 걸친 공방 끝에 2심 재판부는 B 씨에게 원심과 달리 유죄를 인정했다. 불구속 기소된 B 씨의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사진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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