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타자 프레스턴 터커가 8월 셋째 주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됐다.

터커는 지난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정확한 다이빙 캐치로 실점 위기를 막았다. 터커는 이 수비로 KBO리그 데뷔 첫 시즌에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되는 영예을 누렸다.

이날 터커는 KIA가 3-1으로 앞선 4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맥 윌리엄슨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냈다. 낙구 지점이 터커의 수비위치에서 거리가 있었기 때문에 자칫 안타가 될 수도 있는 타구였지만, 터커는 전력 질주에 이은 정확한 다이빙으로 타구를 잡아내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동점 주자까지 나가 있는 상황에서 펼친 수비였기에 터커의 플레이는 더욱 빛이 났다. 또 이날 터커는 3회초 결승타가 된 2루타까지 때리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양현종의 ‘라이온즈파크 악몽’ 극복도 이날 터커의 수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터커의 환상적인 다이빙 캐치는 과반수를 넘긴 5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정수빈(두산)의 캐치가 2위에 올랐다. 정수빈은 7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정은원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정수빈의 수비는 2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더불어 8월 셋째 주 ‘ADT캡스플레이’에는 이천웅(LG), 윌리엄슨(삼성), 제이미 로맥(SK), 최정(SK)의 플레이가 후보에 올랐다. 이들은 각각 8%, 5%, 2%, 0%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프레스턴 터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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