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 "강원래와 결혼 후 현실 직시…숨이 안쉬어지더라" ('사람이 좋다')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김송이 강원래와 결혼 후 현실을 직시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1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가수 강원래, 김송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송은 인터뷰를 통해 결혼 당시를 떠올리며 "'김송은 천사' 이러는데, 별로 듣고 싶지 않았다. 내가 선택했는데 '평생을 장애인이 된 남편과 어떻게 살아가지?'이렇게 되니까 숨이 안 쉬어지더라. 그때 제가 현실을 직시한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때 이제 막 쏟아부었다. 때려 부수고 싸우고 그랬다. 그러고 밖에서는 행복한 척, 착한 척 '나 천사' 이랬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편 김송과 강원래는 지난 1991년 처음 만나 2001년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결혼 13년 만에 득남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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