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 멀티포’ LA 다저스, 마이애미 14점차 완파…80승 고지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저스가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LA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15-1 완승을 거뒀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3연승을 질주, 뉴욕 양키스와 같은 날 80승 고지를 밟았다.

다저스는 윌 스미스(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3득점)가 멀티홈런을 터뜨리는 등 총 6홈런을 쏘아 올리며 마이애미를 무너뜨렸다. 클레이튼 커쇼와 등판 일정을 바꿔 선발투수로 나선 더스틴 메이는 5⅔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1자책)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2회초 1사 3루서 나온 폭투에 편승, 선취득점을 올린 다저스는 스미스가 3회말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쳐 리드를 유지했다. 이어 4회초 코리 시거(투런홈런)-스미스(솔로홈런)가 백투백홈런을 합작해 단숨에 마이애미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다저스는 4회말 브라이언 앤더슨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지만, 금세 분위기를 전환했다. 6회초 1사 1루서 스미스가 투런홈런을 터뜨린 것. 다저스는 이어 7회초에도 저스틴 터너(투런홈런)-코디 벨린저가 백투백홈런을 쏘아 올리며 빅이닝을 장식, 10-1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이후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8회초 선두타자 맷 비티가 솔로홈런을 때린 다저스는 9회초 1사 만루서 비티가 싹쓸이 3루타를 터뜨리는 등 총 4득점, 격차를 14점까지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윌 스미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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