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결승포 포함 장타 3개 활약…탬파베이 5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최지만(탬파베이)이 결승타를 터뜨리는 등 화력을 발휘, 탬파베이 레이스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최지만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5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최지만은 결승 투런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최지만의 타율은 .255에서 .261로 상승했다.

최지만은 첫 타석부터 장타를 터뜨리며 이날 활약을 예고했다. 탬파베이가 1-4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에릭 로르에게서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2루타를 만들었다. 최지만은 이어 나온 윌리 아다메스의 안타 때 홈까지 밟았다.

최지만은 2번째 타석에서도 장타를 때렸다. 3회초 2사 상황서 로르와 재대결, 또 다시 2루타를 터뜨린 것. 다만, 이번에는 후속타가 불발돼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최지만은 5회초 맞이한 3번째 타석서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4번째 타석에서는 강력한 한 방을 만들었다. 탬파베이가 4-4 동점을 만든 7회초 2사 1루 상황. 최지만은 볼카운트 2-0에서 미셸 바에즈의 3구를 노렸고, 이는 우중간 방면으로 향하는 비거리 132m 투런홈런으로 연결됐다. 최지만의 올 시즌 11호 홈런이자 이날의 결승타였다.

마지막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탬파베이가 7-5로 쫓긴 9회초 1사 상황서 5번째 타석을 맞았지만, 안드레스 무뇨스를 상대로 2루수 땅볼에 그쳤다.

한편,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활약 속에 7-5로 역전승, 5연승을 질주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탬파베이와 1위 뉴욕 양키스의 승차는 9경기가 유지됐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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