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G만의 승리' KIA 터너 "흔들림 없이 던지기 위해 노력 중"

[마이데일리 = 광주 이후광 기자] KIA 외국인투수 제이콥 터너가 생명 연장에 성공했다.

KIA 타이거즈는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최근 2연패, 두산전 2연패서 벗어나며 시즌 48승 1무 60패를 기록했다.

터너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 7이닝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5월 29일 대전 한화전 이후 11경기만의 시즌 5승이었다. 경기 전 박흥식 대행은 이날 부진할 시 교체까지 염두에 둔다는 메시지를 전했지만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12.96으로 부진했던 두산을 상대로 반등에 성공했다. 투심 최고 구속은 156km까지 나왔다.

터너는 경기 후 “오랜만에 승리인데 나 혼자만이 아닌 팀의 승리다. 흔들림 없이 좀 더 꾸준히 던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오늘 그 결실을 본 것 같아 다행이다”라며 “김민식의 리드가 좋았고 변화구 제구가 잘 되면서 상대 타자들의 리듬을 무너트릴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두산전 부진 탈출에 대해선 “앞서 결과가 좋지 않았는데 분석팀에서 이에 대한 준비를 잘 해줬고 그것을 잘 수행한 결과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고 설명했다.

터너는 “앞으로도 우리 수비수들을 믿고 좀 더 공격적으로 투구하면서 승리에 기여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제이콥 터너. 사진 = KIA타이거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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