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단독 1위' 샌즈 "우리 팀에서 홈런왕 나왔으면 좋겠다"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키움 '효자 외인' 제리 샌즈(31)의 방망이가 유독 돋보인 하루였다.

샌즈는 1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의 시즌 14차전에서 5타수 4안타 6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연타석 홈런까지 터뜨린 샌즈는 시즌 23~24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SK의 제이미 로맥을 제치고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홈런을 쳐서 팀이 이긴 것이 가장 기쁘다"라는 샌즈는 홈런 단독 1위로 오른 것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에만 최선을 다했고 팀이 승리하는데만 신경을 썼다"라며 "최근 박병호가 몰아치기 시작했다. 조금 신경 쓰인다"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어 "박병호와 같은 팀이어서 좋다"는 샌즈는 "좋은 영향을 많이 받고 있고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가능하다면 우리 팀에서 홈런왕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키움 샌즈가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14-0으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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