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망, 류현진 다저스 잔류…"CY 수상으로 주가상승 가능성"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의 주가는 사이영상 수상을 통해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블리처리포트가 15일(이하 한국시각) 2019~2020시즌 FA 시장 대어들의 행선지를 예측했다. 류현진(LA 다저스)이 빠질 수 없었다. 블리처리포트는 예비 FA 류현진이 LA 다저스에 잔류할 것으로 예상했다.

블리처리포트는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1.97로 2018년을 마쳤지만, 5년 연속 부상으로 선발 등판이 제한됐다. 그가 작년 11월 LA 다저스의 1790만 달러의 퀄러파잉오퍼를 수락한 건 옳은 결정이었다"라고 돌아봤다.

류현진은 올 시즌을 마치면 다시 FA 시장으로 나간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할 경우 가치는 더욱 높아진다. 그리고 규정상 다시 퀄러파잉오퍼를 받을 수 없다. 블리처리포트는 "류현진의 주가는 사이영상을 통해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다저스는 그에게 또 다시 퀄러파잉오퍼를 할 수 없다. 드래프트 보상 없이 시장에 나간다"라고 설명했다.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부분도 짚었다. 블리처리포트는 "그래도 류현진의 나이와 부상기록은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일부 팀들은 그의 매우 낮은 평균자책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에 조심스러워할 수도 있다. 삼진율이 낮은 걸 감안하면 다저스의 뛰어난 수비가 그의 공로를 어느 정도 공유한다"라고 지적했다.

결과적으로 블리처리포트가 전망한 예비 FA 류현진의 행선지는 LA 다저스다. "다저스는 리치 힐이 로스터에서 나오도록 할 것이기 때문에, 돈벌이가 되는 다년계약으로 적극적으로 재회를 추구할 이유가 있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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