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후반기 ERA 0.53, LA매체 "터무니 없는 숫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무리 말해도 터무니 없는 숫자다."

LA매체 다저스네이션이 16일(이하 한국시각)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LA 다저스의 행보를 각 파트별로 평가, 등급을 매겼다. 타선과 선발진은 A, 불펜은 C+. 선발진 성적이 A인건 역시 류현진, 워커 뷸러, 클레이튼 커쇼가 이끌기 때문이다.

다저스네이션은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선발진에 대해 "역사를 찾을 수 있다. 류현진, 뷸러, 커쇼는 올 시즌 최고의 선발투수 트리오다. 누구도 다른 말을 할 수 없다. LA 다저스는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선발진 평균자책점이 3.00으로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좋다"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5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0.53이다. 전반기보다 승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 여전히 압도적인 페이스다. 뷸러가 1.89, 커쇼는 1.42. 더스틴 메이도 세 차례 선발 등판해 2.65. 다저스네이션은 "아무리 말해도 터무니 없는 숫자"라고 표현했다.

이밖에 다저스네이션은 타선을 두고 "최근 몇 주 동안 다소 침체됐지만, 여전히 마법이 있다. wRC+(조정득점창출률 113), wOBA(가중출루율 0.343), OPS(0.824)에서 신시내티에 이어 내셔널리그 2위다. 꽤 단단하다"라고 설명했다.

불펜에 대해서는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다. 켄리 잰슨이 고전하는 걸 알고, 이미 가르시아가 훌륭하지 않다는 걸 알고, 딜런 플로로와 케일럽 퍼거슨이 2018년에 미치지 못하는 걸 안다. 그러나 시즌 전체가 4.06이고 세 번째 분기는 4.08이다. 메이저리그 전체 13위, 내셔널리그 6위"라고 짚었다.

LA 다저스는 81승41패, 승률 0.664로 내셔널리그 전체 1위다. 아메리칸리그 승률 전체 1위 뉴욕 양키스와 타이. 다저스네이션은 "다저스는 최고의 기록을 갖고 있어서 불평할 게 별로 없다. 양키스와 동률을 이룬 다저스는 2019년 포스트시즌을 오랫동안 치를 준비가 됐다"라고 밝혔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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