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야노 8실점’ 텍사스, 미네소타에 완패…추신수 결장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텍사스가 마운드 난조로 완패를 당한 가운데 추신수는 결장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1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6-13으로 패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텍사스는 2연승에 실패했고, 시즌 전적은 60승 61패가 됐다.

선발 등판한 페드로 파야노가 3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8실점(5자책) 난조를 보여 패전투수가 됐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추신수는 끝내 투입되지 않았다.

초반부터 매끄럽지 않았다. 텍사스는 1회초 미네소타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했지만, 2회초 빅이닝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넘겨줬다. 루이스 아라에즈에게 선제 투런홈런을 맞은 텍사스는 제이크 케이브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실책까지 범한 텍사스는 총 5실점한 끝에 2회초를 마쳤다.

3회초에도 1실점한 텍사스는 4회초 다시 대량실점을 범해 기세를 넘겨줬다. 텍사스는 1사 1, 2루서 호르헤 폴랑코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고,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C.J. 크론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4회초에 총 4실점, 10점차까지 뒤처진 텍사스는 4회말까지 4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텍사스는 0-11로 맞이한 5회말 윌리 칼혼이 솔로홈런을 때리는 등 3득점했지만, 흐름을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텍사스는 6회말에도 헌터 펜스의 솔로홈런, 딜라이노 드실즈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으나 8회초 루이스 아라에즈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격차는 다시 8점으로 벌어졌다.

이렇다 할 반격을 펼치지 못한 텍사스는 5-13으로 맞이한 9회말 2사 3루서 데니 산타나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렸지만, 승부에 큰 영향을 주는 득점은 아니었다. 다저스는 이어진 2사 1루서 앤드루스가 우익수 플라이에 그쳐 7점 뒤진 상황서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