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탬파베이, DET에 0-2 패배…최지만 대타 볼넷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갈 길 바쁜 탬파베이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디트로이트에게 발목이 잡혔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 3연전 1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 중인 탬파베이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71승 52패를 기록했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37승 82패가 됐다.

탬파베이는 4회 1사 후 다웰 루고를 3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뒤 니코 굿럼의 2루타로 이어진 2사 2, 3루서 포일로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8회 선두타자 트래비스 드메릿의 2루타에 이어 제이크 로저스의 번트 실패로 한숨을 돌렸지만 조디 머서에게 승기를 내주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탬파베이 공격은 무기력했다. 2회 무사 1, 2루, 6회 무사 1루, 7회 2사 2루 등 찬스가 있었지만 후속타에 실패했다. 최지만(28, 탬파베이)이 0-2로 뒤진 9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대타로 등장해 조 히메네스에게 풀카운트 끝 볼넷을 얻어낸 뒤 맷 더피의 안타로 2사 1, 3루가 됐지만 역시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최지만은 시즌 타율 .258(306타수 79안타)를 유지.

탬파베이 선발 찰리 모튼은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1실점(비자책)에도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13승)째. 타선에서는 5번 3루수로 나선 더피가 3안타로 분전했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선발 다니엘 노리스가 3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내려간 가운데 드류 베르하겐이 5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드메릿이 멀티히트로 활약.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