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시 역전홈런' LA 다저스, ATL 8-3 제압…18일 류현진 출격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LA 다저스가 맥스 먼시의 홈런포를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LA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3연전 1차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압도적 선두 다저스는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시즌 82승 42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애틀랜타는 72승 52패가 됐다. 여전히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선취점부터 다저스의 몫이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코디 벨린저가 우중월 선제 솔로포로 시즌 41번째 홈런을 신고한 것. 메이저리그 이 부문 전체 1위로 올라선 순간이었다.

애틀랜타가 곧바로 2회말 반격에 나섰다. 볼넷 2개와 2루타로 맞이한 1사 만루서 맷 조이스가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쳤다. 이후 마이크 소로카가 스리번트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중전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다저스는 3회 선두타자 맷 비티의 2루타로 얻은 1사 2루서 작 피더슨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후 6회 1사 만루 찬스를 놓쳤지만 7회 2사 후 대타 A.J. 폴락의 안타와 역시 대타 카일 갈릭의 볼넷에 이어 맥스 먼시(3점홈런)-저스틴 터너(솔로홈런)가 백투백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멈추지 않았다. 8회 선두타자 코리 시거의 2루타에 이어 윌 스미스가 좌월 2점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선발 마에다 겐타가 4⅔이닝 5피안타 4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교체된 가운데 두 번째 투수 아담 콜라렉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이어 훌리오 유리아스가 3이닝을 책임. 타선은 메이저리그 최초로 최근 5경기 연속 4홈런을 몰아치며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애틀랜타 선발 마이크 소로카는 6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에도 불펜 난조에 시즌 11승이 날아갔다. 평균자책점도 종전 2.32에서 2.41로 오르며 1위(1.45) 류현진(LA 다저스)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다저스는 18일 류현진을 앞세워 3연전 위닝시리즈 조기 확보에 도전한다.

[맥스 먼시.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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