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G 연속 QS 행진 마침표…3패 위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6회말 급격한 난조를 보여 패전 위기에 놓였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5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4자책), 3패 위기에 놓였다.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도 마침표를 찍었다.

1회말 로날드 아쿠나(중견수 플라이)-오즈하이노 알비스(3루수 땅볼)-프레디 프리먼(좌익수 라인드라이브)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경기를 시작한 류현진은 2회초에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야수진의 호수비가 큰 힘이 된 이닝이었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조쉬 도날슨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아담 듀발을 1루수 플라이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류현진은 1사 2루서 찰리 컬버슨의 까다로운 타구를 코디 벨린저가 중견수 플라이로 만들었고, 이어 타일러 플라워스는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막아냈다.

류현진의 15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은 3회말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두타자 아데이니 에체베리아에게 2루타를 내준 후 마이크 폴티네비치의 희생번트가 나와 상황은 1사 3루. 류현진은 아쿠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몰린 1사 1, 3루서 알비스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이후 프리먼(유격수 땅볼)-도날슨(삼진)의 출루는저지하며 3회말을 끝냈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1-2로 추격한 후 맞이한 4회말에 안정감을 되찾았다. 듀발(중견수 플라이)-컬버슨(삼진)을 상대로 손쉽게 2아웃을 만든 류현진은 플라워스에게 좌중간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2사 1루서 맞대결한 에체베리아는 우익수 플라이 처리했다.

5회말 션 뉴컴(삼진)-아쿠나(삼진)-알비스(중견수 플라이)를 삼자범퇴 처리, 기세를 이어가는 듯했던 류현진은 6회말에 급격히 흔들렸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프리먼의 루킹 삼진을 유도했지만, 도날슨-듀발에게는 백투백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2-4로 뒤진 1사 상황서 컬버슨을 포수 땅볼 처리했지만, 더 이상의 아웃카운트를 만들진 못했다. 다저스는 조 켈리를 구원투수로 투입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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