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쿠치가 해냈다…ML 데뷔 첫 완봉승 기염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의 일본인 좌완투수 기쿠치 유세이(28)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을 선사했다.

기쿠치는 19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벌어진 2019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9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완봉승을 거뒀다. 시애틀은 7-0으로 승리했다.

기쿠치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완봉승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즌 5승(8패)째를 따낸 기쿠치는 자신의 평균자책점을 5.56에서 5.19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최고 95마일(153km)까지 나온 포심 패스트볼을 비롯해 변화구는 커브, 슬라이더 위주의 피칭을 보여준 기쿠치는 투구수 96개로 경제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시애틀 타선은 2회초 카일 시거의 우월 솔로홈런, 4회초 오스틴 놀라의 우월 솔로홈런, 톰 머피의 좌중월 2점홈런, 7회초 키온 브록스턴의 중월 솔로홈런이 터지는 등 홈런만 4개를 터뜨리면서 기쿠치의 완봉승을 도왔다.

[기쿠치 유세이.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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