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노들' 김세정, 김시후와 자신의 과거 알았다…함께 찍은 커플사진 발견 [종합]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너의 노래를 들려줘' 김세정이 연우진의 동생 김시후와 자신의 과거를 알았다.

19일 밤 방송된 KBS 2TV 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에서 홍이영(김세정)은 자신과 김이안(김시후)가 함께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

이날 하은주(박지연)가 화장실에서 쓰러진 것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다. 이후 정신을 차린 하은주는 홍이영에게 "어떻게 된거냐"고 물었다. 홍이영은 "화장실에 쓰러져있는 걸 발견했다. 얼마나 놀랬는지 아냐"고 말했다. 하은주는 "남주완(송재림)한테 이야기하면 죽여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이영은 장윤(연우진)을 만나 심란한 마음을 털어놨다. 홍이영은 "장윤 씨는 여자들과 키스하고 모른척 하냐"며 "나는 단순한 사람이다. 그래서 그날도 그렇게 마음대는대로 솔직하게 직진했던 것이다. 그날 키스가 안 내켰는데 나 민망해할까봐 받아준거면 미안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김이안 씨를 만났던 것 같다. 그분이 내한했을 때 내가 잠깐 어시스트를 했다더라. 나는 남은 기억이 없지만. 그분에 대해 알고싶어졌다. 기억해내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그리고 이브닝콜도 이제 끝내려고 한다. 우리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정말 끝이다"라고 알렸다.

이후 하은주는 조한석에게 취임기념 연주회의 바이올린 연주자 자리를 빼앗겼다. 하은주는 곧장 홍이영에게 가 "네가 말했어? 내가 말했지. 말하면 죽여버린다고"라고 소리쳤다. 남주완은 "말 안 하면 모를 거라고 생각했냐. 지난 번 연습 때 단원들 열에 아홉이 눈치챘을 것이다. 이번 취임 연주회는 포기해라. 네 자리는 빼겠다"고 했다.

장윤은 홍이영과 함께 김이안의 사고 장소를 방문했다. 장윤은 "이안이는 이 길에서 트럭에 치였고, 이안이의 차는 공터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홍이영은 "전에 사랑하는 사람이 죽였다고 하지 않았냐. 그래서 저는 여자친구 분이 운전하는 차에 같이 탔다가 사고가 났다고 생각했다"며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좀 알아보지 그랬냐"고 질문을 던졌다.

장윤은 "내가 알아보지 않았다고 생각하냐. 홍이영 씨에겐 그저 그억나지 않는 사람 중 하나일지 몰라도 나에겐 그 누구보다 중요한 사람이다. 발견 당시 이안이가 어땠는 줄 아냐. 몸이 거의 두 동강나있었다"고 소리쳤다.

이를 들은 홍이영은 "그만해라. 윤이 씨를 탓하는 게 아니다. 여자친구는 건강히 살아계시다고 했으니 가서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몰어보면 될 거 아니냐. 못 물어볼 사정이라도 있는 거냐"고 되물었다.

시간은 과거 김이안의 사고 당시로 돌아갔다. 당시 장윤은 "(홍이영이) 그날 일을 아무것도 기억 못한다고?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하냐"며 "내가 알아내겠다. 진실이 뭔지. 그날 일을 전부 목격한 것이 홍이영 그 여자 아니냐"며 소리쳤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장윤은 홍이영에게 "경찰이 신상을 알려주지 않는다. 애초에 사귀는 여자가 있는지도 몰랐다"고 둘러댔다.

집에 도착해 잠자리에 누운 홍이영은 알 수 없는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두려움을 느껴 장윤의 집을 찾았다. 홍이영은 장윤에게 "다시 생각해보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윤이씨가 여기에, 내 가까이에 와줘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이영은 장윤에게 피아노를 쳐줄 것을 부탁했다. 장윤의 악보를 넘겨주던 홍이영은 악보 사이에 껴있던 사진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 말을 잇지 못했다. 자신과 김이안이 함께 찍힌 사진이었던 것.

홍이영은 1년 전 기억을 되살렸다. 홍이영과 한 차에 탄 김이안은 자신의 이름이 뭔지 아냐고 물었다. 홍이영은 "김이안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김이안은 "내 진짜 이름은 장윤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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