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티뉴, 바르사 떠나 뮌헨 임대...'1년 후 완전 이적 옵션'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필리페 쿠티뉴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했다. 1년 뒤 완전 이적하는 옵션도 포함됐다.

뮌헨은 20일(한국시간) “쿠티뉴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고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쿠티뉴는 이번 시즌 임대로 뛰고, 활약 여부에 내년 6월 30일 이후 완전 이적 옵션이 발동할 예정이다.

뮌헨은 쿠티뉴의 연봉 850만 유로(약 114억원)을 지급하고, 완전 영입을 원할 경우 1억 2,000만 유로(약 1,600억원)을 지불해야 한다.

쿠티뉴는 지난 해 1월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지만 적응에 실패했다.

설상가상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앙투안 그리즈만을 영입하며 입지가 더욱 좁아졌고, 결국 뮌헨 임대를 선택했다.

아르연 로번과 프랑크 리베리의 대체자를 찾던 뮌헨도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쿠티뉴 영입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뮌헨에서 등번호 10번을 입게 된 쿠티뉴는 “유럽 최고의 구단과 함께 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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