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퓨터 분석, "메시가 호날두보다 2배 뛰어나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세계 축구계를 양분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중 누가 뛰어나냐는 논쟁에 슈퍼컴퓨터가 메시의 손을 들어줬다.

벨기에 매체 스포르자는 20일(한국시간) “벨기에 연구진이 슈퍼컴퓨터로 분석한 결과 메시가 호날두보다 경기에 더 큰 영향력을 과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벨기에 KU 루뱅 대학교의 컴퓨터 과학자들은 네덜란드 데이터 업체와 함께 메시와 호날두의 모든 골과 어시스트를 포함한 행동을 분석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평가 시기는 2013-14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다. 그 결과 슈퍼컴퓨터에서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한 선수는 메시였다.

메시는 1.21점으로 호날두(0.61)보다 두 배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초반에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2015-16시즌부터 메시가 호날두보다 슈팅, 패스, 드리블, 태클 등에서 우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메시가 호날두보다 활동량은 적었지만, 나머지는 훨씬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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