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대표가 공개한 '빅히트의 꿈' 'BTS 드라마'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방시혁 대표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방시혁 윤석준, 이하 빅히트)의 철학과 비전을 발표했다.

빅히트는 21일 오전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를 열고 방시혁, 윤석준 대표, 비엔엑스 서우석 대표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음악 산업 혁신을 위한 빅히트의 비전을 공개했다.

먼저 방시혁 대표는 "(빅히트가) 2019년 상반기, 지난해 연간 매출과 맞먹는 수준인 총 200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방 대표는 "빅히트가 꿈꾸는 건 음악 산업의 혁신"이라며 "기존 부가가치가 생성되고 확장하는 과정에서 변화를 일으켜 매출 증대 및 시장 규모를 확장시키고, 시스템을 개선함으로써 구성원과 산업종사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방 대표는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벨류 체인을 확장하며 고객 생태계를 구축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윤석준 대표는 'MD 구매 방식 다양화' '플레이존 설치' '공연 추첨제 확대' 등 여러 사례를 공개하며 "불편하고 불공정한 것들을 바꿔나가고 고객의 경험을 넓혀나가며 공연이 열리는 곳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우석 대표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와 커머스 플랫폼 위플리가 "음악 산업계의 원스톱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티켓 구매부터 티켓 구매자 확인, MD 구매 등을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시 무대에 오른 방시혁 대표는 "2020년 하반기 론칭을 목표로 국내 유명 드라마 제작사와 방탄소년단 세계관에 기반한 드라마 제작, 넷마블과 함께 방탄소년단 스토리텔링 IP를 활용한 신작 게임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공개해다.

방 대표는 "음악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음악 산업 종사자들의 삶의 질을 위해 기여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전은 비전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현실화 시킬 때 비전으로서의 의미를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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