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류현진 부진은 드문 일탈, 반복되지 않을 것"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이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애틀랜타전 부진을 털어낼 수 있을까.

LA 다저스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다저스 네이션’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최근 애틀랜타 원정 3연전을 리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매체는 류현진이 선발 등판해 패전투수가 된 18일 2차전을 언급하며 류현진의 난조보다 타선의 부진을 주된 패배 요인으로 꼽았다.

류현진은 지난 18일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애틀랜타 상대 홈에서 완봉승의 기억이 있었지만 3회 아지 알비스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은 뒤 6회 조쉬 도날드슨-아담 듀발에게 백투백 홈런을 헌납했다. 최근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가 좌절됐고, 평균자책점도 1.45에서 1.64로 치솟았다. 다저스는 3-4 한 점차 패배를 당했다.

다저스 네이션은 “몇 가지 걱정거리가 나왔던 경기였다”며 “다저스 타선은 류현진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2점밖에 뽑지 못했다. 득점권에서 7타수 1안타에 그쳤고 잔루 10개를 기록했다. 이상적이지 않았다”라고 타선 침묵을 지적했다. 실제로 다저스 타자들은 이날 1회 무사 1루, 2회 무사 2루, 3회 2사 만루, 5회 2사 2, 3루 등 숱한 찬스서 적시타에 실패했다.

7경기 만에 홈런을 허용한 류현진의 이날 투구는 일시적인 부진으로 평가했다. 매체는 “류현진이 애틀랜타를 만나 드문 일탈을 했지만 부진이 반복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오히려 타선이 좀 더 응집력 있는 모습을 보여 잔루가 생기는 이닝이 줄어들기를 바란다”라고 적었다.

류현진은 오는 24일 오전 11시 10분 홈에서 전통의 명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시즌 13승에 재도전한다. 타선의 지원과 함께 애틀랜타전 부진을 털어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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