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권 침묵' 최지만, SEA전 4타수 무안타…타율 .254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최지만(28, 탬파베이)이 득점권만 되면 작아졌다.

최지만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3연전 2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0-2로 뒤진 1회말 무사 1, 2루 찬스를 맞이했지만 우완 맷 위슬러를 상대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2-2로 맞선 3회말에는 선두타자 등장해 3B1S 유리한 카운트서 좌완 토미 밀론에게 3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세 번째 타석도 아쉬웠다. 4-2로 앞선 4회말 2사 1, 3루 찬스서 1루 주자 토미 팸의 도루로 2사 2, 3루가 됐다. 그러나 2B2S에서 밀론의 체인지업을 쳐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후 4-7로 뒤진 7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트래비스 다노의 내야땅볼 때 2루서 포스아웃됐고, 여전히 4-7로 끌려가던 9회 2사 후 좌익수 뜬공을 기록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57에서 .254로 하락.

갈 길 바쁜 탬파베이는 시애틀에 4-7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시즌 73승 54패. 반면 4연승을 달린 시애틀은 54승 73패가 됐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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