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욕 노리는 LG, 김현수 1B·페게로 DH…이동현 말소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분위기 전환을 노리는 LG가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LG 트윈스는 23일 서울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지난 22일 NC전에서 2-5로 패, 3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은 LG는 라인업에 변화를 주며 설욕을 노린다. LG는 김현수가 1루수를 맡는 가운데 이형종을 좌익수에 배치했다. 카를로스 페게로는 지명타자를 소화한다.

LG의 타순은 이천웅(중견수)-오지환(유격수)-이형종(좌익수)-김현수(1루수)-채은성(우익수)-카를로스 페게로(지명타자)-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이다. 케이시 켈리가 선발 등판, 11승을 노린다.

한편, LG는 이날 경기에 앞서 이동현을 1군에서 말소시켰다. 이동현은 지난 22일 구원 등판, LG 투수로는 역대 4번째 700경기 출장을 달성한 바 있다. 이동현을 대신해 우완투수 이상규가 1군에 등록됐다.

2015년 2차 7라운드 70순위로 LG에 입단한 이상규는 육성선수 신분으로 경험을 쌓았다. 올 시즌에 정식선수로 등록됐고, 2군에서 14경기 2승 1패 1홀드 평균 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이상규는 2군에서 가능성을 보여줬고, 류중일 감독은 1군에서 경기력을 점검하기 위해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상규가 LG 입단 후 1군에 등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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