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전국매체의 관심을 받으며 중앙무대에 선다."

류현진(LA 다저스)이 마침내 뉴욕 양키스를 상대한다. 2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1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2019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인터리그 홈 3연전 첫 경기에 출격한다. 류현진이 양키스를 상대하는 건 2013년 6월20일 이후 6년 2개월만이다.

당시 류현진은 양키스타디움에서 구로다 히로키와 선발 맞대결을 벌였다.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사사구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당시와 현재 양키스 주축 타자들은 바뀌었지만, 강력한 건 마찬가지다.

팬사이디드는 24일 "뉴욕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최고 기록(83승46패)을 갖고 있다. 잠시의 혹한에도 불구하고 위협적이다. 그러나 류현진에게 확실히 유리해 보이는 한 가지 요인은 류현진이 홈에서 절대적으로 흔들리지 않았다는 점이다"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올 시즌 홈에서 11경기에 등판, 9승 평균자책점 0.81이다. 77⅔이닝 동안 단 7자책만 기록했다. 원정에서도 3승3패 평균자책점 2.55로 나쁘지 않다. 그러나 홈이 좀 더 편안한 건 분명하다. 양키스 강타선을 상대로 안정적인 투구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

팬사이디드는 "다저스와 양키스의 이번 3연전은 가을 클래식 예고편이 될 가능성이 있는 시리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열성적인 두 개의 팬 베이스뿐 아니라 전국매체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중앙무대에 설 것이다. 지속적인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실제 미국 주요언론들은 일찌감치 두 팀의 3연전을 주목해왔다. 양 리그 승률 1위이면서 월드시리즈 맞대결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류현진이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할 좋은 기회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1순위 입지를 굳히고, 시즌 후 FA 시장에서 좋은 이미지를 남길 기회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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