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너 결승포·잰슨 27SV’ LA 다저스, 양키스에 2-1 신승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저스가 양키스에게 전날 당했던 2-10 완패를 설욕했다.

LA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2-1, 1점차 신승을 따냈다.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다투고 있는 다저스의 시즌 전적은 86승 45패가 됐다. 양키스의 전적은 84승 47패다.

저스틴 터너(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가 결승 투런홈런을 터뜨렸고, 토니 곤솔린은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로 승을 챙겼다. 최근 경기력이 저하돼 우려를 샀던 켄리 잰슨은 1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27세이브째를 따냈다.

1~2회말 연달아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타를 만들지 못했던 다저스는 0-0 스코어가 계속된 3회말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곤솔린이 내야안타를 때린 후 A.J.폴락이 삼진으로 물러나 상황은 1사 1루. 다저스는 터너가 C.C.사바시아에게서 비거리 123m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초반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했던 다저스는 곧바로 실점을 범했다. 다저스는 4회초에 곤솔린이 선두타자 애런 저지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지만, 비거리 136m 솔로홈런을 허용해 1점차로 쫓겼다.

이후에는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다저스는 양키스 불펜을 공략하는데 실패했지만, 다저스 불펜진 역시 탄탄한 구위를 보여줘 접전 속에 1점차 리드를 줄곧 유지했다. 다저스는 양키스 불펜을 상대로 총 4이닝 동안 1안타 1볼넷 무득점에 그쳤지만, 조 켈리(1⅔이닝)-페드로 ㅂ에즈(1⅓이닝)는 총 3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다저스는 2-1 스코어가 계속된 상황서 9회초를 맞았고, 마무리투수로 잰슨을 투입했다. 선두타자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삼진 처리한 후 글레이버 토레스-브렛 가드너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놓인 1사 1, 2루. 다저스는 지오바니 어셸라에게 야수 선택에 의한 출루까지 허용, 1사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잰슨이 마이크 타우치맨-게리 산체스를 연달아 헛스윙 삼진 처리, 접전을 1점차 승리로 장식했다.

[켄리 잰슨.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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