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5경기 만에 멀티출루…텍사스 2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리드오프로 나서 모처럼 멀티출루를 작성했다.

추신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1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고, 타율은 .267에서 .266로 소폭 하락했다. 추신수가 멀티출루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5경기만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초 1사 1루서 2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이반 노바와 재대결했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5회초 2사 2루서 유격수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4번째 타석을 맞아 안타를 만들었다. 텍사스가 2-0으로 앞선 7회초 2사 상황. 지미 코데로와 맞대결한 추신수는 볼카운트 1-0에서 2구를 노려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이어 타석에 들어선 데니 산타나가 투런홈런을 터뜨려 득점까지 올렸다.

추신수는 5번째 타석에서도 출루를 얻어냈다. 9회초 2사 상황서 마지막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호세 루이즈와의 맞대결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한편, 텍사스는 4-0으로 승, 2연패에서 벗어났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텍사스의 시즌 전적은 64승 67패가 됐다. 콜비 알라드가 6⅓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을 챙겼다. 윌리 칼혼(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은 결승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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