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앙투아네트' 레오 "쉽지 않은 페르젠 캐릭터…찾아나가는 중" [화보]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그룹 빅스 멤버 겸 뮤지컬배우 정택운(레오)의 화보가 공개됐다.

공연문화매거진 시어터플러스 9월호 표지를 장식한 정택운은 따뜻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 보는 이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현재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마리 앙투아네트를 사랑하는 귀족 페르젠 역을 맡은 정택운은 뮤지컬배우로서 자신의 연기와 작품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정택운은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맡은 페르젠 백작에 대해 "쉽지 않은 캐릭터"라며 "주변 인물들이 극적으로 치달아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인물이다. 제가 눈에 튀려는 것이 아니라 마리와 마그리드를 더욱 빛내주려면 저만의 정확한 노선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계속 고민하면서 찾아나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마리 앙투아네트'는 각자에게 정의란 무엇인가를 묻는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자신이 연기하는 페르젠에 대해 "실제로 '이런 사람이 있었겠다'고 납득이 가는 인물로 만들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의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룬 작품이다.

김소현, 김소향, 장은아, 김연지, 손준호, 박강현, 정택운, 황민현, 민영기, 김준현 등이 출연하며 오는 11월 17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사진 = 시어터플러스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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