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감금·폭행 “살려달라”, 범인은 같은층 이웃男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여성 혼자 사는 서울의 한 원룸에 낯선 남성이 침입해 귀가하던 여성을 감금하고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용의자는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남성으로 드러났다.

3일 MBC에 따르면, 20대 여성 한 명이 이 건물 1층 현관 문 밖으로 뛰쳐 나오면서 '살려달라'고 소리쳤다. 20대 남성이 뒤따라 나오더니 이 여성을 잡아 끌고 건물 안으로 다시 사라졌습.

비명 소리를 들은 윗층 원룸 주인이 다급히 내려와 1층에서 울고 있던 여성을 발견하고,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여성은 자신의 집에 1시간 넘게 감금당했다. 가까스로 탈출한 피해 여성은 폭행을 당해 목과 손에 상처를 입고 병원치료를 받았다.

같은 층의 또 다른 원룸에 사는 이웃이 용의자였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 남성을 주거침입과 감금 폭행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이 여성의 집에 침입한 수법과 이유 등을 추궁하고 있다고 MBC는 전했다.

[사진 = MBC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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