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승리 도박 내역서, 美 재무부 협조 얻어 확보…스모킹 건" ('연예가중계')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연예가중계'에서 상습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과 승리 사건이 조명됐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선 'YG 사제' 양현석과 승리 논란이 다뤄졌다.

이날 전 수서경찰서 강력 팀장 백기종은 "양현석과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을 한 혐의 일부를 인정했다"라고 밝혔다.

이들이 도박 사실만 인정한 이유에 대해선 "소위 환치기를 했다고 하면 회사로 치면 업무상 횡령죄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며 "5억 원 이상 넘어가면 특정 경제 범죄 가중 처벌법, 업무상 횡령 가중 처벌 등 무거운 형량을 받게 된다. 그 부분을 은폐하고 부인하는 그런 상황인 거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원래 라스베이거스 도박장에선 고객의 도박 자료에 대해 전혀 협조하지 않는데, 이번에 양현석과 승리 사건은 경찰이 미국 재무부의 협조를 얻어 도박 내역서를 확보했다. 중요한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이 됐다"라고 말했다.

백기종 전 강력팀장은 "도박에 경각심을 주는데 있어 선례가 되는,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됐다 싶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KBS 2TV '연예가중계'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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