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놓쳤던 벵거, "메시, 아스날에 데려올 수 있었는데"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영입에 실패했던 아르센 벵거 전 아스날 감독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데려오는 것도 실패했었다고 고백했다.

벵거 감독은 9일(한국시간) 비인스포츠를 통해 과거 메시를 영입하려 했던 비화를 소개했다.

그는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영입할 당시 메시 측과도 대화를 나눴다. 메시는 파브레가스와 함께 뛰고 있었고, 우리는 그에게 관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르셀로나 유스팀에는 파브레가스를 비롯해 메시, 헤라르드 피케가 뛰고 있었다. 당시 파브레가스는 아스날로, 피케는 맨유로 왔지만 메시는 스페인에 남았다. 그를 데려오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벵거 감독은 과거 맨유로 가려던 호날두를 영입하려다 실패했었다. 그리고 메시도 데려오지 못했다.

아마 두 선수가 아스날로 왔다면 축구 역사가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벵거는 “인생은 후회와 함께 살아간다”며 아쉬워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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