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 운전자 바꿔치기 의원실 연루? 그토록 나쁜 사람 아냐"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장제원(52) 자유한국당 의원이 아들인 래퍼 노엘(19•본명 장용준)의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 운전자 바꿔치기를 하는데 의원실 관계자가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장제원 의원은 10일 자신의 SNS 계정에 '장제원 아들 음주운전 바꿔치기, 의원실 연루됐나'라는 제목의 중앙일보 단독 기사를 링크하며 "의혹 부풀리기를 넘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 기사에 나오는 운전자로 바꿔치기 하려했다는 30대 남성 A 씨라는 사람은 제 의원실과는 어떠한 관련도 없는 사람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장제원 의원실 관계자로 의심된다'라는 식의 '카더라' 보도를 통해 마치 운전자 바꿔치기 당사자가 의원실 관계자인 것 같이 묘사한 기사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명예훼손"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저의 의원실 관계자를 제 아들 대신 운전을 했다고 시킬 (정도로 제가) 그토록 나쁜 사람은 아니다"며 "사건 이후, 해도 해도 너무한 기사들이 나와도 못난 아들 둔 죄로 참고 또 참고 있었지만 이건 너무 한 것 아닌가. 자중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노엘은 7일 새벽 서울 마포구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노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인 0.08% 이상으로 측정됐다.

[사진 = 장제원 페이스북]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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