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욱 9회말 끝내기볼넷' 키움, LG 잡고 5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키움이 극적으로 5연승을 거두고 2위를 지켰다.

키움 히어로즈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서 3-2로 이겼다. 5연승했다. 82승53패1무로 2위를 지켰다. 4위 LG는 2연패했다. 71승58패1무.

키움은 2회말 선두타자 박병호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하성의 타구가 LG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의 종아리에 맞고 느리게 외야로 굴절됐다. 무사 1,3루서 김혜성이 유격수 더블아웃으로 물러난 사이 박병호가 홈을 밟았다.

LG는 3회초 이천웅의 좌중간 2루타와 오지환의 좌선상 1타점 2루타로 균형을 맞췄다. 이형종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김현수 타석에서 이천웅이 3루 도루에 성공했다. 김현수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채은성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승부를 뒤집었다.

키움은 5회말 선두타자 김하성의 좌중간 2루타로 찬스를 잡았다. 1사 후 김하성이 3루 도루에 성공했다. 장영석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사이 김하성이 동점 득점을 올렸다. 9회말에는 선두타자 이정후와 박병호가 잇따라 좌전안타를 쳤다. 김하성은 자동고의사구로 출루했다. 1사 만루 찬스서 임병욱이 송은범을 상대로 끝내기 밀어내기볼넷을 골라내며 경기를 끝냈다.

키움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외복사근 통증으로 ⅔이닝만 소화하고 물러났다. 이후 6명의 투수가 투구했다. 오주원이 구원승을 챙겼다. LG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은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볼넷 2실점했다. 정우영이 패전투수가 됐다.

[임병욱.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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