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역전쇼' LG 류중일 감독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LG가 9회초 2아웃의 기적을 선사했다.

LG 트윈스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6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9회 전까지 0-1로 뒤지던 LG는 9회초 카를로스 페게로의 극적인 동점 우전 적시타와 유강남의 대타 좌중월 3점홈런이 터지면서 드라마 같은 역전극을 현실로 만들었다. 선발투수 배재준은 6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마무리 고우석은 시즌 30번째 세이브를 따내며 역대 최연소 30세이브란 대기록을 작성했다.

경기 후 류중일 LG 감독은 "선발 배재준이 정말 잘 던졌고 포수 이성우의 리드가 정말 좋았다.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9회 2사 후에 페게로의 동점타, 유강남의 역전 결승 3점홈런이 결정적이었다. 고우석의 최연소 30세이브 달성을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LG 류중일 감독이 1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2사 2루 페게로의 동점 적시타때 홈을 밟은 김용의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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