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 2.65-소로카 2.57, 류현진 ERA 1위 수성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이 내셔널리그(NL)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지켜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2019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주말 3연전 첫 경기가 펼쳐졌다. 양 팀이 맥스 슈어저(워싱턴)와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를 선발투수로 예고하며 NL 사이영상 및 평균자책점 부문 경쟁을 펼치고 있는 투수들 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류현진이 최근 4경기 연속 부진에도 평균자책점 1위를 지키고 있어 이들의 투구에 관심이 모아졌다.

경기 전 평균자책점 2위(2.56)였던 슈어저는 5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 99구에 그치며 소로카에게 2위 자리를 내줬다. 2회 무사 1, 2루 위기서 삼진 3개를 연달아 잡는 등 초반 위력투를 뽐냈지만 4회 1사 2루서 맷 조이스, 댄스비 스완슨(2루타)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뒤 5회 안타 2개와 볼넷으로 처한 1사 만루서 닉 마카키스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56에서 2.65로 치솟았다.

반면 소로카는 6이닝 1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 94구 호투로 류현진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평균자책점을 종전 2.67에서 2.57까지 낮추며 이 부문 2위 탈환과 함께 2.45의 류현진을 압박했다. 3볼넷에도 위기관리능력이 빛났다. 2회 볼넷 2개로 처한 무사 1, 2루서 병살타를 유도했고 4회 2루타와 볼넷으로 몰린 2사 2, 3루서 라이언 짐머맨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15일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부진 탈출을 노린다.

▲NL 평균자책점 톱5

1 류현진(LA 다저스) 2.45

2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2.57

3 맥스 슈어저(워싱턴) 2.65

4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2.70

5 소니 그레이(신시내티) 2.80

[맥스 슈어저(좌)-마이크 소로카.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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