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우 해설위원 "류현진, 본인의 리듬 찾아야 한다"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휴식으로 체력을 보충한 류현진(32, LA 다저스)이 추석 명절 시즌 13승을 노린다.

MBC스포츠플러스는 "15일 오전 7시 50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씨티 필드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와의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14일 밝혔다. 류현진은 다저스의 선발투수로 나선다.

류현진은 8월부터 급격한 부진에 빠졌다. 8월 4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7.48로 고개를 숙였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지난 5일 콜로라도전에서도 4⅓이닝 3실점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후반기 어려움을 겪는 류현진을 배려해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건너뛰고 선발 등판할 수 있도록 했다.

MBC스포츠플러스 송재우 해설위원은 “류현진이 부진에 빠진 이유는 체력 저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 번 쉬어가면서 그만큼 시간을 벌고 나왔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면 초반 실점 없이 나아가다가 4회, 5회에 투구수가 올라가면 급격하게 무너진다. 체력이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뉴욕 메츠를 상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상대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본인의 리듬을 찾아야 한다. 부드러운 폼이 장기인 류현진이 최근에 보면 몸에 힘을 많이 주고 공을 던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면서 이닝을 전처럼 쉽게 풀지 못하고 있다. 전반기처럼 투구수 관리를 하면서 버텨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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