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민우, LG전 4이닝 7실점 난조…반등 실패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이민우(26, KIA)가 반등에 실패했다.

이민우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흔들렸다.

이민우가 시즌 4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29경기 1승 4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5.13. 최근 등판이었던 6일 수원 KT전에선 5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8월 27일 광주 삼성전부터 선발 기회를 얻어 2경기 연속 패한 상황. 올해 LG 상대로는 3월 24일 광주에서 구원 등판해 1⅔이닝 무실점을 남겼다.

1회부터 흔들렸다.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오지환이 도루에 실패했지만 이형종의 볼넷, 김현수의 안타에 이어 카를로스 페게로에게 좌중월 선제 3점홈런을 헌납했다. 2B1S에서 직구(141km)가 바깥쪽 높은 곳에 형성됐다.

2회에는 1사 후 유강남-정주현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았는데 중계플레이에서 유격수 실책이 나오며 1사 2, 3루에 처했다. 이천웅을 2루수 땅볼로 잡고 한숨을 돌렸지만 오지환에게 초구에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좌익수 이우성이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3회 9구 삼자범퇴에 이어 4회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2루타를 맞고 다시 위기에 처했다. 유강남-정주현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순항하는 듯 했지만 이천웅-오지환에게 연달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민우는 2-7로 뒤진 5회말 이준영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80개다.

[이민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