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14승-오지환 3안타' LG, KIA 꺾고 2연승 행진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LG가 KIA를 손쉽게 꺾고 연승에 성공했다.

LG 트윈스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

LG는 최근 2연승, KIA전 3연승을 달리며 시즌 73승 1무 58패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3연패, 잠실 6연패에 빠진 KIA는 57승 2무 76패가 됐다.

1회부터 타선이 폭발했다.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오지환이 도루에 실패했지만 이형종(볼넷)-김현수(안타)가 연속 출루한 뒤 카를로스 페게로가 기선을 제압하는 좌중월 3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2회에는 1사 후 유강남-정주현이 연속 안타를 쳤다. 중계플레이 과정에서 유격수 실책이 나오며 1사 2, 3루가 됐고 이천웅이 후속타에 실패했지만 오지환이 초구에 좌측으로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KIA가 4회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박찬호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터커의 안타에 이어 최형우가 초구에 1타점 적시타를 쳤다.

그러자 LG가 4회말 선두타자 김민성의 2루타로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유강남-정주현이 연달아 삼진을 당했지만 이천웅-오지환이 연속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KIA는 5회 선두타자 황윤호의 안타와 한준수의 진루타로 얻은 1사 2루서 고장혁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7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로 시즌 14승(12패)째를 챙겼다. 이어 정우영-문광은이 뒤를 마무리. 타선에서는 오지환이 3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으로 가장 돋보였다.

반면 KIA 선발 이민우는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시즌 5패(1승)째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LG는 15일 잠실에서 두산을 만난다. LG가 1루 더그아웃을 쓴다. KIA는 이틀 휴식을 가진 뒤 17일 홈에서 NC를 상대한다.

[케이시 켈리(첫 번째), 오지환(두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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