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타선 압도한 디그롬, 7이닝 무실점…ERA 2.61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디그롬은 역시 강력했다. LA 다저스 타선을 압도했다.

제이크 디그롬(뉴욕 메츠)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했다. 0-0이던 8회초 시작과 함께 물러났다.

디그롬은 후반기 11경기서 5승1패 평균자책점 1.85로 맹활약했다.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진 류현진(LA 다저스)을 제치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 선두에 올랐다는 게 미국 언론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1회 작 피더슨, 맥스 먼시, 맷 비티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슬라이더, 체인지업에 컷패스트볼을 섞어 LA 다저스 타선을 압도했다. 2회에는 흔들렸다. 코디 벨린저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았고, 1사 후 A.J. 폴락을 사구로 내보냈다. 그러나 가빈 럭스를 포심으로 루킹 삼진, 러셀 마틴을 커터로 2루수 뜬공 처리했다.

3회에는 류현진을 풀카운트서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피더슨과 먼시를 체인지업, 커터로 내야 땅볼, 삼진을 솎아냈다. 4회에는 비티와 벨린저를 체인지업으로 2~3루수 땅볼, 시거를 커터로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5회에는 폴락과 럭스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마틴을 커터로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디그롬은 6회 선두타자 류현진을 하이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피더슨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먼시를 커터로 1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7회 2사 후 시거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중전안타, 폴락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럭스를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7이닝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을 2.61까지 낮췄다.

[디그롬.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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