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 "제가 아는 양동근 형님이 한 분 늘었습니다ㅋㅋㅋ...YDG"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한국인 최초로 NBA 무대를 밟았던 하승진이 근황을 전했다.

하승진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오늘 무슨날인지 아시죠? 똥강아지 본방사수하러가는날! 잠시후 일요일저녁 7시40분 sbsplus 똥강아지들 본방사수하러 가시지말입니다? 어릴적 나의 우상이였던 양동근형님! 영광입니다ㅋㅋㅋ 제가아는 양동근형님이 한분 늘었습니다ㅋㅋ#YDG#양동근

#똥강아지들 #sbsplus #본방사수"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 시즌까지 전주 KCC 이지스에서 뛰었던 하승진은 지난 5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제 은퇴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라고 밝히며 은퇴를 선언했다.

하승진은 한국 농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NBA 코트를 밟은 선수이기 때문. 그는 221cm라는 큰 신장을 무기로 200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2라운드 17번(전체 46번)으로 지명됐다.

이후 두 시즌간 NBA에서 활동했다. 2004-2005시즌에는 19경기에 나서 경기당 1.4점 0.9리바운드를 남겼으며 다음 시즌에는 27경기(4선발)에서 경기당 1.6점 1.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짧은 NBA 생활을 마치고 2008년부터는 KBL 무대에서 활약했다. 2008-2009시즌을 시작으로 2018-2019시즌까지 KCC 유니폼만 입고 뛰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된 그는 은퇴를 선언하며 정든 코트를 떠나게 됐다.

한편 하승진은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2'에서 활약하고 있다.

[사진=하승진 인스타그램]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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