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탈모 가속화’ 고민 덜어줄 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에 관심↑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젊은 층의 탈모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과거 젊은 층과 달리 학업에 대한 압박감으로부터 벗어나기도 전에 경제적 자립과 취업 불안감 같은 심리적 부담감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탈모의 주된 원인으로는 젊은 층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함께, 식습관, 극심한 스트레스가 지목되곤 한다.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3명이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2030세대의 스트레스 비중이 높았다.

탈모는 외모적 변화와 함께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야 하는 사회적 환경 때문에 더 정신적으로 압박감을 준다. 때문에 활발한 사회 활동을 전개해야 하는 청년층이 겪는 탈모 증상은 심리적인 위축감을 가져오는 등 2차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한다. 이에 젊은 탈모 환자들은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기 위해 다양한 정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더 적극적으로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탈모는 모발이 존재해야 하는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뜻하며, 증상에 따라 ‘M자 탈모’, ‘정수리 탈모’, ‘원형 탈모’ 등으로 구분한다. 이중 원형 탈모는 면역력 저하나 건강상의 문제에 의해서 나타나는 탈모로 분류되고, 일반적인 탈모는 호르몬이나 복합적 요인에 의해서 나타나는 남성형 탈모가 주를 이룬다.

보통은 M자 이마나 정수리 부위에서부터 점진적으로 확산돼 나타나지만 급속도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개인별로 하루 동안 100가닥 이상의 모발이 탈락한다거나, 머리가 급속도로 가늘어지고, 두피 속이 예전보다 훨씬 더 비친다면 조기부터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효과적인 탈모 치료법은 무엇일까. 탈모에 대한 고민을 떠안은 이들 중에서는 1차적으로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에 기대는 사례가 많다. 그간 많은 기능성 제품들이 탈모 치료와 예방 효과를 내세웠지만, 실제 입증된 것인지 제대로 판단해 볼 필요가 있다. 최근 식약처가 탈모 치료와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선전한 광고 2,000건 이상을 적발, “현재 탈모 예방,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은 없다”고 못박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초기 탈모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전문 병원을 찾아갈 것은 권장한다. 탈모는 초반 대응이 중요한 질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탈모가 의심된다면 혼자 고민할 것이 아니라 전문 의료진을 찾아 자신에게 맞는 적합한 솔루션을 찾고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대표적인 탈모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 치료와 모발 이식이 있다. 특히 모발 이식은 자신의 모발을 직접 심는 것으로 현재까지는 가장 실질적이고, 즉시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인식된다. 약물 치료는 탈모를 지연시켜줌으로써 예방적 효과를 동시에 이끌어 주는 보조적 치료법으로 통한다. 모발이식 중에는 최근에 삭발없는 비절개 모발이식 ‘노컷퓨(NoCutFUE)’를 선호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

노컷퓨는 절개나 삭발이 필요 없는 고도의 모발이식 기법이다. 탈모 주변부의 머리카락을 직접 보면서 이식할 수 있어 보다 자연스러운 이식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유의 섬세함과 정밀함을 기반으로 헤어라인교정이나 구레나룻, 눈썹이식, 무모증 교정에도 활용되고 있다.

더불어 노컷퓨를 활용한 ‘메가퓨(MegaFUE)’ 를 통해서, 탈모 진행 정도가 많이 진행된 경우라도 대량이식 기법으로 전체 교정이 가능하다. 또 머리카락이 가늘거나 탈모 정도가 심한 경우라면 의료용 두피문신인 메디컬 타투(MMT)를 활용해 탈모 고민을 보완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모드림의원 강성은 원장은 “과중한 학업 및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젊은 탈모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찾기 위해 병원에 내원하는 이들도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최근에는 흉터와 통증을 최소화함으로써 일상생활에 지장 없이도 탈모 문제 해결이 가능해 졌다”고 말하며, “탈모로 2,30대 들이 겪을 수 있는 심리적 위축감과 스트레스를 누구보다도 잘 알기 때문에, 한 모를 심더라도 생착은 물론 이식 후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진 = 모드림의원]

김민희 min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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