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전설의 혹평, "아스날, 전반과 후반이 다른 팀"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무려 31개의 슈팅을 허용한 끝에 가까스로 왓포드와 비긴 아스날이 영국 현지언론으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아스날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왓포드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아스날은 리그 7위에 머물렀다.

아스날은 전반 21분과 32분 오바메양의 연속골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후반 들어 수비가 크게 흔들렸고, 이 과정에서 무려 31개의 슈팅을 허용했다.

결국 후반 8분 클레버리, 36분 페레이라에게 연속 실점하며 2-2로 비겼다. 기록만 놓고 보면 패배하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다.

리버풀 전설이자 축구 전문가인 그레엄 수네스는 아스날의 경기력을 혹평했다.

수네스는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아스날은 후반에 항복했다. 전반과 후반이 완전히 다른 팀 같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후반에 경험이 적은 윌록과 넬슨을 투입한 에메리 감독의 용병술도 비판했다. 그는 “어린 선수들이 투입된 뒤에는 축구가 아니라 농구를 보는 것 같았다”고 주장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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