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세븐틴이 신곡 '독:Fear(피어)'으로 컴백하며, 특급 팬사랑을 과시했다.

세븐틴은 16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정규 3집 'An Ode'(언 오드)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무려 1년 10개월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인 만큼, '확장된 세계관'을 펼치며 한 단계 도약을 알린 세븐틴이다. 'An Ode'는 'Ode(시)'를 통해 화자가 메시지를 표현하듯 세븐틴이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자신들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녹여냈다. '세븐틴이 보내는 선율'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담은 것.

타이틀곡 '독:Fear(피어)'는 묵직한 베이스 사운드와 멤버들의 보컬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R&B 장르의 곡으로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두려움의 감정을 '독'으로 표현했다.

세븐틴은 "이번 앨범은 승부수라는 생각으로 독기를 품고 준비했다"라며 "새로워지고 달라진 세븐틴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독을 품은 세븐틴이지만, 성적에 연연하기보다는 언제나처럼 '캐럿'(팬클럽)을 가장 먼저 생각했다. 이들은 "한국에서 대상도 받고 싶고 미국 3대 시상식에 진출하고 싶은 바람도 있다. 하지만 이것이 저희의 업적을 위해서라는 느낌보다는 팬분들, 캐럿 분들을 더 높게 올려드리고 싶어서다. 더욱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은 건 캐럿들을 위한 목표"라고 털어놨다.

세븐틴은 "순위 욕심보다는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우리가 정말 멋있고, 자랑스럽게 활동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목표를 이뤘다고 본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이들은 "멤버들에 대한 소중함이 너무 커져서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다"라며 "우리끼리 싸우기도 하고 다투기도 하지만 대화로 풀려고 한다. 팀워크란 정말 대화가 중요한 것 같다. 대화로 풀다 보면 서로 이해하게 되고 배려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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